요즘 코로나로부터 해방이 되고 따사로운 봄 기운이 

마음을 편하게 하는지 부산에서 여러분들의 상담요청

있어 아마도 매월 두 세차례씩은 부산출장을 해야 할

지 모른다.

하여간 농번기가 오기전에 요청이 오면 망서림없이 출

장을 갈 예정이다. 

겨우내 외롭게 지쳐있던 심신도 달랠 겸 온천목욕도 하

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면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 같아 그 전에는 웬만하면 김천으로 오라고

했지만 요즘엔 내가 자발적으로 출장을 가는 것이다.

부산에 가면 표회장님을 비롯하여 이교수 등과 만나 차

와 식사라도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도 겨우내 동면

에 들었던 개구리가 우수경첩에 눈을 뜨고 울어대는 것과

같이 말하고 싶어도 상대가 없어 다물고 있던 입을 말하면

서 희열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코로나 감염율도

현저히 낮아졌으므로 온천장 녹천호텔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볼 예정이다.

아직은 운전에 불편이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고 감사할 따

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