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자금사정이 조금이라도 풀리셨다니 정말 다행이시네요,

 

돈이라는게 앉아서 주고 서서도 못받는다더니 이번에 적은 돈인데도 막상 받을려고 할때에는 마음으로 안되더라구요,

 

김 경태씨는 절친한 사이도 아니신 듯 했는데

 회장님께서는 참 좋은 인연들을 두셨네요

모두가 회장님께서 뿌려 놓으신 선과의 열매 이시겠지만요

 

그나마 하루 걸러서 비가 옵니다.

가뭄이 들때는 신주단지 같은 비가 않와서 푸른 생명들을

고사시키고

또 비가 많이오면 한 순간에 수해로  애간장을 녹이고요,

우리가 사는것도 이리되는거 같아요.

비가오면 우산팔아 좋고 해가뜨면 짚신팔아 좋은게 아니라

날마다 이리 저리 세상  근심 보따리 파도속에 휘청거리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세상에 빛과 그림자는 항상 함께 다닐 수 밖에 없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죽기전에 수상행식에서  벗어나 볼 수나

있을런지요.

 

하루 세끼 밥먹고 6자 육신 누이고  잠자면 되는데요,

날이면 날마다 만나는 인연들속에  칠정에 휘둘러서 기쁘고

즐거움보담 심신이  힘이 드는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회장님!

가장 중요한 판매가 되어서 천만 다행인데요,

 

 사람이  부족하니 어디서 꾸어 올수도 없고  금쪽같은 열매는 낙과 되고 있는데 바라만 보고 있어야되니 참말로 애간장이

 타시겠어요.

 

전량 판매가 되어서 그야말로 춤이라도 추어야 되는데

사람때문에 근심 걱정 거미줄에 휩싸여서 그야말로 밥 먹는것도 편하지 않으시겠으니 어쩌신대요.

 

요즘  인력 때문에 회장님 마음에 빨간불이 계속 켜져 있으니까

이럴때일수록 건강 조심 하십시요,

 

화라는 것이 한 순간에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일체유심조라고 아무리 되뇌이어도 상황따라 조절하지 못하는게 우리네 마음이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내 피붙이인 아들도 다녀가고

예쁘고 상냥해서 회장님 마음에 꼭 드는  작은 며느님감도 왔다

가셨으니 힘 내시어요.

 

 

어제 멀쩡했던 사람이 밤새 죽어버리기도 하는게 우리네 사는

삶이니 너무 많이 애간장 태우지 마십시요.

 

 

내일 김 흥국씨 체험 학습일이니 날씨라도 쾌청해져서 백두대간

싱그러움속에 청정한 블루베리가 새롭게 빛낯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고의 세월 헤쳐오셨으니  더 한 난관도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잘 헤쳐가실겁니다.

 

대야호 선장님이시니까요. 1등 항해서 선화사모님도 계시고

 1등기관사 최부장님도 곁에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