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쌓였던 눈이 다 녹아내리고 언땅도 녹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경부터 영농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선곡단지에 장비작업도 시작해야 하는데 내가 아직 몸이 쾌차하지 못하여 장비기사를 채용하기로 했어요.

금년에는 장비기사를 최소한 6개월 이상 고용하여 보식할 자리와 통행로 및 저수조를 정비하고 어쩌면 전기가설까지 해야 할 입장인데 다행히 단지 바로밑에까지 전기가 들어와서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시공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는데 시급한것부터 하나씩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월 말로 전 직원을 귀가시켰는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새로운 직원이 몇명 신규로 채용될 예정이며, 다음주 월요일에는 부부팀이 가족과 함께 입주하기로 결정됐고,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몇분이 추가로 참여하게 될 예정입니다.

한 겨울 동면에 든 곰처럼 대야농장도 확실한 동면에 들어 영농업무는 하나도 하지 못했으나 이제 기지개를 활짝 펴야 할 시기가 도래하니 마음부터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