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요즘 몸도 마음도 눈 코 뜰새 없이 바쁘시는구먼요.

잦은 장마비에다 생산량이 많으니 전량  생과 판매도 어려울텐데

 그래도 해가 뜨다가 비가 오다가 하니께 다행이예요,

그렇게나 걱정하시던 인력도 해결되셔서 한시름 놓으셨구요,

 

가공때문에 노심초사 하셨는데  흡족하지는 않으시더라도 전량 납품

하셔서  참으로 잘되셨어요.

 

회장님께서 오로지 진실된 농사꾼으로서 힘들게 걸어오신 길이셨지만요.

이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인정해 주시고 신문사에서도 적극 홍보해 주신다고 하니 인내는 써도 그 열매는 달다고 하였듯이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아지실겁니다,

 

저희들이야 가서 보면 너무 좋아서 찬탄하지만  지금까지 회장님과 대야농장 식구들이 땀방울로 일구어놓으신 대야농장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던지간에 나 혼자만의 이익이 아니라

나와 남과 함께 이익이 되는 이타로 살 수 있는길이 쉬운길은 아닌거같아요, 왜냐면 좀 더 손 쉽고도 쉬운길이 너무 많잖아요.

 

제초제와 살충제와 영양제가 없으면 농사를 짓지 못하더라구요

몇 백가지나 되는 식품첨가물과 합성품들과  인스턴트 식품과 제초제와 살충제로 키운 식품을 날이면 날마다 먹고 사는게 우리네 대다수의 서민들의밥상입니다,

 

조그마한 관사 텃밭이지만 상추,아욱,쑥갓,부추,고추,깻잎,호박잎,자소잎, 가지, 방울토마토등이 잘 자라고 있어요,

학교에 쌀뜨물이 많으니 EM액 발효시켜서 나눠주고. 효소건지고 난후에자연식초 만들어서 1주일에 한번씩만 뿌려 주니까 끼니마다 싱싱한 사각거리는 채소 밥상이 행복합니다.

 

 

이만큼의 나이에도 휴일 하루쯤은 게으름 피우고 싶을때도 있는데요

회장님께서는1년 365일 동안을 하루라도 그냥 일하지않고 편안하게

 쉬실날이 있으신지나  궁금해요.

 

오늘 우중에 한양 천리 가시니 조심히 다녀오셔요.

선화 사모님과  좋은 여행도 되시고 흡족한 결과도 듬뿍 안고 오시어요

 

그야말로 노심초사 하셨던 모든일들이 많이 해결되셨으니

천만다행이시네요

인력도 해결되고  전량 납품도 해결되고 금전 문제도 해결되시니

몸도 마음도 가쁜해 지셔서 불도저 회장님답게 기운 펄펄 내셔서

서당골 골짜기 누비고 다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