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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갈은 좀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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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ys2382 (122.♡.237.192) 작성일12-06-08 17:23 조회8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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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랗게도 비가 오기 싫은갑구마 잉..봄에는 사흘거리 칠덕거리더구만 참말로 왜이리

비가 안온당가잉  해도 너무하네"

농사짓고 사시는 함께 근무하는  아저씨 말씀입니다.

 

회장님!  해갈은 좀 되었는지요?

 

아침에  제법 굵은 빗방울들로 내리던 비가 감질나게 몇방울씩만 오고있어요.

비가 제법오누나 했더니 "정미가  와 잘됐다 할아버지 한숨 쉬시겠네"했어요.

 김천에 비가 오나 했더니그것도 1mm 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도 못드리다가 어제 소나기 와서 한결 좋아지신 기분 이신듯해  전화드렸습니다.

"그 안에 한번 다녀가시게" 기운은 없으셨지만 아버지같이 따뜻스럽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보고싶다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내용들을 보느라고 회장님 영농일기를 어제야 읽어보았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일을해도 회장님 마음에 100% 드는 사람은  드물꺼 예요.

여러모로 힘드신데 날마다 일기쓰시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엄마들이 한가지 일을 보면 열가지 일하는것을 알수 있다고 하잖아요

자식들 수발받는 회장님 연세에 그토록 열정적으로 그것도 육체적으로 날마다 일하시면서 이일 저일 다 추스리시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날마다 써놓으신 영농일기 읽고

내어놓을것도 없는제가 그곳에 가겠다고 생각하는게 되려 짐이 될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현실은 꿈이 아니잖아요.

 

한 사람 어깨에 두짐 못진다는데  두 짐이 아니라 크나큰 대야농장에다 난명학회까지  다 짊어지셨으니 오죽이나  몸으로 마음으로 무거우시겠습니까?

마음은 청춘인데 이제 몸이 말썽을 부리잖아요, "그동안 너무 혹사시키니 나도 반항하겠다 주인님  너무 하신다고" 아프게 하나봐요,

선화 사모님께서 사랑으로 아무리 파스를 도배하여도 긴시간 휴식없이  일하신거잖아요,

그래서 세월에 이길 항우 장사는 아무도 없다고 하였겠지만 회장님께서는 정신적으로

다잡으시니까 지금까지 해오시는거죠. .

 

요즘 회장님 심사를 "산에라도  가고싶다 " 그 말씀 한마디에 회장님 지금 고단하신 마음이 다 담겨져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저도 이제와보니 산다는게 바람불고 눈바람 치는날이 많은것만 같았는데 마음의 문을 닫아두고 항상 그자리에 있는 밝은 햇살을 빗장 질러서 막아놓고 있었던가 같아요

 

 너무 힘들땐 "그래 이다음에 산에 들어가면 모두 다 놔버리고 가벼워져서 깃텃처럼

살수 있을꺼야" 했거든요.

근데 얼마나 남겨져 있는 시간들 인지도 모르는데

회장님께서는 아무인연도 없는 남들도 인연맺어서  보금자리 만들어 주시는데 

 내형제 내 자식 만이라도 행복한 자연의 길로 안내해주면 몸은 더 고단할지라도

남아있는 세월들을 훨씬 더  평화롭고 조화롭게 서로 나누고 살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일을 못한다기보담  정말이지 주인의식을  가진다는건 마음하나 바꾸면 되는거 같아요.

부모 인연에 얽혀서  많이 배우지 못해 급식 조리사를 했을때

 선생님들을 보면 그냥 초라했어요.

금오 김홍경씨의 60회 방송을 보면서 제1번은 심의고 제2번은 식의고 제3번은 의사인데

가장 잘났다는 의사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죽일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잘 났다고 해도 밥은 우리네 생명줄인데

"난 참 잘살고 있어

배고픈 사람 밥해주는 공덕이 제일이라고 했으니 기쁘게 하자꾸나" 하니 이리 편해졌어요

어차피 흘리는 땀이고  사랑으로 정성으로 만들어서 맛있게 먹어야 땀 흘리는 의미가

있잖아요.

절에는 자주 다니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부처님 불법 덕이지요.

.

 

요절한 전혜린씨는 : 산다는것은 뜨겁게 진하고  열정적으로 사는 도리밖에 없다고

하였듯이  저도 이제라도 미쳣다는 소리도 듣 살고 싶어요.

급식소 식구들이 하는말 요즘  영심이 성이 블루베리에 미쳤대요.

블루베리 보담은  회장님 키워오신 블루베리처럼  남은시간이나마 미치게 살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딸아에게도 올해가 퇴직이여서 엄마도 더 이상 뒷 수발 어렵다고 했어요.

아버지 욕심으로 애기같은 정미를 고생시키지만요.한우물을 파라고 하지만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너무 안쓰러워요

세상살이가 새옹지마라 라고  수많은 인생길 중에서 정말이지 내가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길이 꼭 있을꺼야  하고 찾아보자꾸나,, 정미에게 내 스스로에게 다독입니다.

인제사라도 이나마 조금씩 내려 놓을려고 애쓰고 , 즐겁게 일할 수 있으니 감사 감사 입니다.

 

야속한 비님 때문에 힘드시지만 하늘도 어찌 무심 하시겠어요,

여기는 비가 개었지만 그곳에 많이 내려서 대야호 식구들  한시름 놓게하면 참 좋겠습니다

손님 맞이하실 채비만도 바쁘시겠어요, 가까우면 제가 할수 있는 일이라도 도와드릴테데 도라꾸가  없으니 김천까지만 가는길도  5시간 이 넘게 걸린다네요..

손님맞을 준비로 더 바쁘고 활기차 지겠네요.

 

처음 쓰는 글이라 미쳐 생각도 못하고 버릇없이 회장님 전용 일기장란에다 써버렸는데 다른 선생님댓글이 있어서 지우지도 못해서 죄송 죄송합니다

 

바쁘시고 고단하시니까 댓글 해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편히 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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