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선곡단지에 묘목심기를 지속했고, 오늘은 묘목입산과 정리를 하느라 일과를 보냈다.

내일도 묘목심고, 보식작업까지 1주일내에 종료할 예정이다.

선곡단지 양쪽 가랑이 사이에 원목표고재배지를 만드느라 연일 수고하고 있지만 쉽게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1주가량은 작업을 해야 어느정도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선곡단지는 지형이 마치 어머니가 출산을 하려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입과 목, 가슴, 아랫배,

양다리, 양팔 등이 잘 조화를 이뤘고, 가랑이를 벌리고 출산의 진통을 하는 모양새가 너무도

완벽한 물형을 이뤘다.

자궁자리에서는 맑은 물이 연중 쉬지 않고 졸졸졸 흘러내려 마치 오줌을 눕는듯 하고 아니면

양수가 터져나오는 형상인지라 천기를 품수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슴자리엔 '마음동산'이라 이름지었고, 태궁자리엔 '아기동산' 단전자리는 '복분자동산'

가파른 옆구리 자라엔 '알프스동산' 이라고 명명하였고, 아기받을 포대기 자리에는 '선유대동산'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아기가 출생하는 자리에다가 원목표고재배사를 짓기 위해 작업중에 있다. 아마도 위와 같은

이론이 맞다고 하면 우수한 표고버섯이 탄생함은 물론 정말로 건강에 이로운 보약수준이

되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귀농 10년만에 산모의 출산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왼쪽 장단지 쪽에도 표고자연재배

를 할 예정이며 왼팔부분까지 합해서 약 5.000본의 원목을 배치할 계획이다.

며칠째 묘목추가식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환경이 열약한 만큼 속도가 나질 않는다.

금년에 약 3.500본가량 식재하고 보식까지 포함해서 약 3.800본가량을 심게 된다.

위 지점은 해발 890m부터 950m지점까지 식재가 됐고, 현재는 800지점에 식재하는 중이다.

선곡단지 중간지점 휴게소 지붕이 바람에 반쯤 뒤짚어졌고, 맨 위쪽 휴게소는 완전히 바람에

밭 가운데까지 날아가버려 함석지분을 주어다 모아놓은 장면이다.

수확기 전에 보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