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하여 식전에 입산하여

어제 동굴앞 청소를 하고 주차해 두었던 포크레인을 하산시켰다. 집에서 사용할 일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블루베리 열매가 많이 달려있어 이 시기엔 매연을 내뿜을 수 있는

장비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아주 급한 볼일이 아니면 야생단지에서 일절 장비가동은 할 수 없게 된다.

어제까지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어느정도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오늘은 특별히 할 일이 없고

집에서 푹 쉴 예정이다.

어제부터 가공용 블루베리 파우더를 건조시키고 있는데 오늘 저녁때까지는 돼야 건조가

다 될 예정이나 습도가 높으면 포장을 하지 못하고 날이 좋은 날로 가려서 저장에 들어가

게 되므로 사정을 봐서 결정하게 된다.

블루베리 단지를 죽~둘러보았더니 지난번 두 차례의 강풍으로 열매달린 가지들어 상당수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오늘 밤에도 강풍이 불면 열매를 맺어 무거워서 축 느러진

가지들이 많이 손상되리라는 생각이다.

내일은 블루베리로 유통상품을 만들어보겠다는 분이 방문하기로 하여 대기할 예정이고

모레는 황토찜질방에 사용할 구들과 내화벽돌 및 부자재들을 가지러 안산과 화성엘 다녀

올 예정이다.

배송비용이 약 40만원가량 발생하므로 직접 5톤트럭으로 실어올 생각이다.

지난번에 서당골단지는 풀베기 작업을 끝냈지만 야생단지에는 잡초가 길같이 자라서

이달내로 풀베기 작업을 착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나무가 커서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지만 보식한 곳에는 묘목보다 잡초가 더 무성해져서 자칫하면 어린묘목이 잡초에

묻혀서 장애를 받을까 우려된다.

요즘 무리를 했는지 어제밤에는 허리며 양어깨가 욱신거려 밤잠을 편히 이루지 못하고

새벽 2시가 넘도록 뒤척거리다가 늦잠을 잤다. 이제는 아프지 않은것이 이상할 정도다.

이달이나 늦어도 내달중에는 새로운 직원이 들어와야 한다. 아무래도 수확할 때는 인력

이 더 필요하기도 하지만 내가 과거같이 현장에 나가서 온종일 견딜 수 있을지가 의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