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골 뒷편 산밑에 야외상설공연장을 설치하기 위해 벌써 며칠째 공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끝 나지 않았다.

온통 바위가 되어 뿌레카로 깨보지만 02로는 역부족이 되어 한조각씩 깨내려니 한정이 없다. 내일 오전까지는

해야 고르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돌깨기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나서 평탄작업도 하루는 해야 되겠고

모레부터 포스트자리에 기초콩크리트를 하고 나면 기초작업은 마무리된다.

포크레인이 없었더라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을 것이다.

무대뼈대만 세우는데 900만원 가량이 들어가고 방부목으로 마루바닥과 오일스텐 페인팅까지 약 200만원정도,

그리고 탈의 및 대기실은 천막으로 대용하려고 하는데 몽골텐트로 생각했더니 약 80만원~100만 원이 들어간

다고 하여 자체제작하면 절반가격이면 될것 같아 고려중이다.

비록 농사를 짓지만 문화예술을 외면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는 공연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방문객

에게 즐거움을 나누려 한다. 벌써부터 야외극장이라도 설치해보려고 생각은 줄곳 해왔으나 영화보다는 라이브

로 예술공연이 더욱 값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던 중 마침 대전문화예술원에 이단장이 많은 지원을 해주기로 되어

겁없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오늘 대구문화방송국에 이국장한테 전화가 왔길래 공연일정을 말해주었더니 그 시간에 맞춰서 방송물을 준비

시키겠다고 했다.

귀농10주년 대 공연인만큼 도지사님과 김천시장님도 초청을 할 생각이다. 물론 대야농장 전 회원도 참석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김반장님과 정군 그리고 인부들이 힘을 모아 풀베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군이 신통하리만치 열심히 수고

를 해주고 있어 기특하다. 성격도 명랑하고 인사성도 밝은게 마음에 흡족하다. 앞으로 이런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야 농장에 미래가 보장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