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지난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젊은 노인 > 지혜의샘

본문 바로가기
즐겨찾기

회원메뉴


농장소식

대야농장 상담문의

080-7000-9988
010-3585-0188
054-437-1032

평일 AM 09:00~PM 20:00

토요일 AM 09:00~PM 18:00

대야농장

지혜의샘 | 100% 국내재배 신선한 야생블루베리 목록

환갑을 지난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젊은 노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5-12 21:19 조회1,212회 댓글0건

본문

차씨의 인생은 그의 이마에 그어진 주름만큼이나 굴곡이 많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았고, 군 제대 후에는 언론계에 종사했다. 박정희 정권 때 시국사건에 연루되어 수배되었고, 그 때문에 산중에 들어가 6년 동안 은둔생활을 했다. 그후 잠시 복직하기로 했지만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폐합 때문에 꿈을 버리고 입산수행의 길을 걷기도 했다.

국내생황이 힘들었던 차씨는 이민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10여년의 미국생활 끝에 귀국한 차씨는 부산에서 자연철학, 운명철학을 가르치는 난명학회를 창립해 운영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좀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차씨는 귀농을 생각했다. 조용한 노후생활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농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서였다.

"다들 농촌이 어렵다고 떠나는데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생활을 하면서 공부한 블루베리가 단편적인 예였어요.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상품을 만들면 충분히 가능한데 다들 농촌을 등지고 떠나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는 안된다. 인재가 농촌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농촌으로 돌아오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나부터 본보기가 되자는 생각에서 귀농을 결심했어요."

차씨가 블루베리를 처음 접한 것은 미국에서였다. 차씨가 생활하던 1990년대 미국에서 가장 비싼 과일이 블루베리였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비싼지 궁금했던 차씨는 관심을 갖고 블루베리를 공부했다.

미국에는 블루베리에 관한 자료가 풍부했다. 미시간 주립대에 80년 동안의 연구논문이 보관되어 있을 정도였다. 공부를 하면서 블루베리야말로 미래의 웰빙과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은연중 한국에서 재배하면 고소득작물로 각광받을 것이란 생각도 갖게 되었다. 한국과 지형이 유사한 오하이오주의 재배방법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것도 그 때문이었다.

차씨가 귀국했을 때 국내에도 블루베리가 도입되었다. 시험재배를 거쳐 조금씩 보급되고 있었다. 차씨도 블루베리 재배를 생각했다. 그러나 조급해 하지 않았다. 블루베리는 선진국형 과일로 당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수요확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한 판단에 따라 시간을 갖고 재배지를 찾아다녔다. 연고가 없었던 만큼 전국지도에 일일이 점을 찍어가면서 각지를 샅샅히 살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어쩌다 그런 장소를 만나면 문화재 등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어려웠다. 8년에 걸쳐 960회나 돌아다닌 끝에 찾은 곳이 이곳 김천 부항면 대야리였다. 재배여건은 물론 자연경관과 환경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차씨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곧바로 내려왔다. 그때가 2005년 6월, 그의 나이 63세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대야농장 | 대표 : 차윤득 | 사업자번호 : 607-06-67726 | Tel : 054-437-1032 | | 팩스 : 054-437-1034
주소 : 경북 김천시 부항면 파천리 559(신주소:대야길 44-109) | 이메일 : daeyablueberry@hanmail.net
통신판매번호 : 제2008-경북김천-0007호
Copyright © 대야농장.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