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보랏빛 야생 블루베리 단지로...  > 지혜의샘

본문 바로가기
즐겨찾기

회원메뉴


농장소식

대야농장 상담문의

080-7000-9988
010-3585-0188
054-437-1032

평일 AM 09:00~PM 20:00

토요일 AM 09:00~PM 18:00

대야농장

지혜의샘 | 100% 국내재배 신선한 야생블루베리 목록

백두대간을 보랏빛 야생 블루베리 단지로...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5-12 21:21 조회1,063회 댓글0건

본문

경운기 한대가 지나다닐만한 산길이었다. 울퉁불퉁한 돌길이었다. 차가 미끄러져 흔들릴 때마다 몸이 따라 요동쳤다. 조수석의 손잡이를 꽉 잡고 있어도 관성까지 거스를 수는 없었다.

이리 뒤뚱 저리 뒤뚱 롤러코스터를 타듯 흔들리는 통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러나 운전석의 차윤득씨는 달랐다. 능수능란하게 핸들을 움직여 돌길을 달려나갔다. 흔들리면서도 주변경관을 설명해주는 모습에서는 베테랑다운 여유까지 묻어났다.

그렇게 얼마를 달렸을까? 사방이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골짜기 중턱에서 차씨는 차를 멈췄다. 밖으로 나오자 한겨울의 세찬 바람이 가슴 속까지 파고 들었다. 옷깃을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방의 경사지에 줄을 맞춰 검붉은 블루베리 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겨울이라 잎은 다 떨어졌지만 사방으로 곧게 뻗은 가지에는 세찬 추위를 이겨내는 힘이 있어 보였다.

1m 높이의 마무 아래에는 가늘고 긴 호스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다. 그 사이 사이 베어낸 나무의 그루터기가 남아있고, 크고 작은 돌들이 돌출되어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돌산이었다. 이런 돌산을 일궈 단지를 조성했으니.....얼마나 힘들고 고된 작업이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저 꼭대기에 거름을 줄 때는 한 사람이 퇴비 4포대 지고 나르면 하루가 지나갔어요. 그러니 더 이상 무슨말을 하겠어요?"

눈을 돌려 위를 처다보니 차씨의 말이 이해가 된다. 돌밭이라 지금도 오르기 힘든데 묘목을 심을때는 훨씬 더 했을 것이 아닌가? 그렇게 야산을 개발해 블루베리를 식재한 면적이 2만 7천평이다. 나무수로는 2만 7천주요, 관주를 위해 설치한 호스 길이가 63km다. 63km라면? 감이 잡히지 않는다. 고속도로로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쯤 될 것이라는 차씨의 부연설명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이 된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백두대간 30만평을 블루베리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하에 매년 5천평에서 1만평씩 식재면적을 넓혀가고 있다니,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일흔을 바라보는 청년노인의 스케일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대야농장 | 대표 : 차윤득 | 사업자번호 : 607-06-67726 | Tel : 054-437-1032 | | 팩스 : 054-437-1034
주소 : 경북 김천시 부항면 파천리 559(신주소:대야길 44-109) | 이메일 : daeyablueberry@hanmail.net
통신판매번호 : 제2008-경북김천-0007호
Copyright © 대야농장.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