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丙壬丁

午子寅亥 坤

사시냐? 오시냐? 확실한 시간을 모른다고 하는데 사시면 부부백년해로

가 보장될 것이고 오시면 조별부군아니겠냐고 했더니 10여년 전에 사별

했다고 하여 오시로 정했다.

관살혼잡에 약신이 요망되나 다행히 정화가 있어 임수를 합거하므로

가환은 면했으나 항상 남편에게 불만이 많던 중 남편이 벌어놓은 재물

은 죽을때 모두 탕진하고 떠났다고 한다.

2자 1녀로 삼남매를 키워서 자식들이 매달 생활비를 분담해줘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편인격에는 반드시 재성이 있어 약신을 삼아야 하는데 암중에도 무재가 

되어 남편에게도 계모밥 얻어먹듯 하다가 자식들 한테도 계모밥을 얻어

먹고 사는 격이니 어디를 간들 팔자가 바뀌겠는가.

자존과 우월감은 뛰어나는지라 어디가서 없는 소리 못하고 먹고살기 

위해 천한 직장은 받아들이지 않으니 공자의 말씀같이 소부는 유근이라

는 가르침을 배반했다 하겠다.

그렇다고 어디가서 대접받는 귀인도 아니다. 단 천을귀인 해수편관이 

격국에 합을 하여 외양은 귀격이라 남이 보면 부잣집 마님으로 오해도

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