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부터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어 그날 밤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볼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심히 아프거나 열이 나지는 않아서 별것 아니

구나 하고 안심이 되는가 싶었는데 새벽 4시가 되어서는 신열이 심하게 올라 측정

해보았더니 39.4도가 되어 긴급히 119에 연락해서 엠블런수 타고 병원 응급실로 갔다.

링커한대 맞고 3일간 복용할 약을 타가지고 돌아와 오늘 낮까지 약을 모두 먹었는데

아직 컨디션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

코로나 백신도 맞지 않고 잘 견뎠는데 근래 와인걸름하고 식초걸름작업을 하느라 

방심했던 것이 실책이었다.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고, 잠도 안 오고 힘드는 나날을 억지로 참으며 지내고 있다.

아픈 와중에도 용기세척은 물론 약 4.000리터나 되는 상품을 장기적인 보관을 위해

지하온도인 숙성실로 이동시켰고, 용기세척까지 모두 완전하게 처리는 했으나

너무 지쳐서 더 이상은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오늘은 완전히 그로키상태로 지내고 있다.

약을 먹기위해 소량의 식사를 하다보니 체력은 더욱 소진이 되는 것 같다.

어쩌면 내일 병원에 다시 가봐야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