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心이 깊어지다. (즐거운 비명)

대야농장에서 생산되는 야생블루베리 천연발효식초가 우수평가를 받으면서 현재 요양병원 등에 공식지정납품이 시작되어 앞으로 다량생산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중,

6천만년~1억 2천만년 된 광천수와 혼합하여 성분검사를 한 결과 유기산과 미네랄 및 아세트산 등 인체에 유익한 균이 상당히 증폭된다는 검사결과표를 받으므로 장차 광천수를 이용하여 식초를 발효시켜 상품화에 총력을 모아야 할 입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야농장에서 생산되는 야생블루베리가 전량 수확을 할 경우 연간 약 60톤에 이르는데 이를 식초로 만들게 되면 매년 120만 리터의 생산물량이 충족되는데, 이에 수반하는 시설을 만들자면 양조식초제조방식이라면 20~30억 원정도를 투자하면 가능하지만 전통 천연발효를 시키려면 시설비가 자그마치 150억 원의 자금이 소요되므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50억 원까지는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총 예산의 3 분지 1밖에 되지 않으므로 자금마련에 전문 경영컨설팅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더라도 시드머니가 수억대는 있어야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일에 사업설명회를 열었는데 유럽이나 미국 등에 수출을 목표로 한다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평가만 받는다면 연 매출 수백억~1천억대까지 어렵지 않으리라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80고령의 내 나이에 이러다가 쓰러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물론 성공이 되고 나면 젊은 경영인에게 맡기면 되겠지만 시작은 내 힘으로 개척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것이니 요즘 이런 저런 고민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나의 욕심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는 세계최고의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욕망이 크고, 이미 수 십 억 원을 들여 생산기반을 세워놓고 매출이 부진하여 일부만 수확을 하고 약 90%의 수확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지난 18년간 땀흘려 가꾸어 놓은 야생단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야생블루베리를 전량 수확하여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눈에 보이므로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욕망또한 없지 않은 것이다.

앞으로 몇 차례 미팅을 가지며 가능한 분야부터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지만 세월은 흐르는데 마음이 급해지는 것이 사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