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몸상태가 정상컨디션은 찾은 듯 한데 아직은 체력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할 일은 태산같으나 건강할때 이야기이고, 지금은 체력을 보완

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힘에 벅찬 일은 아직 무리인것 같다.

빈혈이 와서 간수치도 떨어지고 모든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앞으로 2월 중순까지는 억지로라도 세끼 식사를 챙기며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곤지암에 있는 K미래의원에서 단 일주일이라도 입원하여 건강

회복을 위해 머물라는 권유도 받았으나 막상 떠나려니 거리가

먼데다가 집을 비워놓고 훌쩍 갈 수가 없다.

이것만 봐도 몸이 좋아졌다는 뜻일게다. 통증이 오고 홀로 지낼

수가 없다면 열일을 제쳐놓고라도 입원해야겠지만 지금은 이대

로 견딜만 하니까 집에서 보양식을 하며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빈혈에 특효라는 소지라를 합천 단골식육점에 부탁하여 오늘

택배로 도착하게 되면 꾸준히 먹어볼 생각이고, 생선회도 좋다

고 하는데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씩은 섭취해야 할 것이고, 꼬막

도 혈액순환기에 좋다고 하므로 먹어볼 생각이다.

가장 좋은 것은 내가 만든 천연발효식초인데, 내 손수 떠다가 

마시지 못하는 것은 무슨이유일까.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토광에 10년간 잘 숙성된 식초를 떠다가

초산음료를 만들어 매일 마시려고 생각했다.

된장 간장도 14년이나 묵은것이 있는데도 주방에는 한방울도 없

으니 게을러서 몸을 망가트린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이제 거동이 조금은 자유로워졌으니 하나씩 챙기도록 해야한다.

아파서 병원을 찾기에 앞서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는 길이 최선인

것을 모르는바 아니나 모두가 게을러서 기인한 것이니 내 몸을 위

해 일정한 시간은 투자가 요망된다 하겠다.

대전 보훈병원에서 심장내과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았고, 신장내과

진료도 봤는데 다음달까지로 신장내과를 운영하고 3월부터는 없어

진다고 하니 신장기능에 관한 한 조병식원장님의 지도를 받도록

할 생각이다.

병원에서는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밤잠을 못 이뤘는데 집에서

는 그저께와 어제도 수면제 없이 잠을 잘 이뤘으므로 처방받아온

수면제는 폐기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22년은 더 살기위해 연구하고 체력조절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으로 한단계씩 차분히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내가 머무는 곳은 자연생태학적으로 가장 좋은 곳이라 할 것이다.

앞에 용소폭포가 있어 음이온이 풍부하니 최적의 환경에다가 황

토집에서 뿜어나오는 원적외선 역시 건강관리에 최적화한 곳이다.

이런 집에 살면서 건강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는 오로지 나 자신의

학대인 것이다.

적당히 일하며 먹고 마시고 잠 잘 이루면 어찌 100수를 누리지 못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