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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디어 선생님따라 下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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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04 16:42 조회1,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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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산문중 입문하다.

 

드디어 89, 先生任과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는데 사무실 정리가 되지 않았으므로 박장열군과 同生에게 處分하도록 지시하고 保證金什器處分 等收入金은 박장열군의 生活費에 보태 쓰라고 指示하고는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했다.

 

이때의 心境은 두 아들을 데리고 美國으로 유학 떠날 때보다도 더 설레었다고 기억된다. 매우 希望的이며 내가 가장 所望했던 바를 成就氣分이었다.

 

부산에 倒着하니 나로서는 낮선 곳인지라 어디가 어딘지 몰랐으나 부산호텔근처 동광장 여관으로 들어가 旅裝을 풀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몇 군데 전화를 하니 곧 손님들이 밀어닥치는 것이었다.

 

그날은 鑑命을 한 것이 아니요 여러 사람들로 부터 人事만 받고는 訪問했던 분들은 돌아갔고 정박사님만 남아있었다. 海洋大學 法學敎授로 계시던 정연형 박사님을 人事시키며 국민대학교 총장을 지내신 정박사의 同生이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정연형박사님의 형님이 國民大 總長을 지내신 것이다. 國民大總長 정박사의 돗자리 事件때 제산선생님이 豫言을 했던 이야기도 하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 뒤, 東國大 總長을 지내신 양주동 博士와의 逸話도 이야기 하다가 어느덧 저녁食事 時間이 되어 정박사님과 셋이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섰다.

(양주동 박사와의 逸話는 난곡정사 사랑방 게시판에서 일부 소개했다.)

 

박사님은 戊辰生으로 제산선생님 妻家親戚되시는 분이셨다. 머리가 하얗고 피부는 해맑은 분이 心性仁慈해 보였으며 話術은 어눌했으나 항상 허~허 하고 웃으시는 人相이었다. 그런 속에도 무엇인지 모를 愁心이 가득하다고 느꼈다.

 

저녁 먹으러 걸어가면서 선생님께서 나의 칭찬을 하시는 것이었다. 칭찬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상황을 이야기 할 따름이다. 나의 履歷도 아시는 대로 紹介하시며 將次 自身을 버금가는 大家資質이 있다는 말씀에 나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果然? 하는 疑問도 가졌던 것이 사실이나 하면 되지 않겠느냐內心으로 感謝한 마음을 머금었다.

 

그러시며 先生任 自身에게 比喩하시면서

나처럼 요렇게 못생겼으니 必緣이라고 하시고는

聰氣特出하니 다듬으면 쓸 만한 材木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러자 박사께서

아직까지 제산선생이 누구를 指稱하여 稱讚하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車先生이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네하시는 것이었다. 純粹하게 받아들였다.

실로 정박사님과는 여러번 만나 뵈었지만 한 번도 假飾이 없었던 분이라는 점 紹介한다.

정박사님은 선생님보다 손위였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항상 敬語使用하셨고 꼭 {제산선생님} 하고 []자를 붙이셨다.

 

정박사님의 말씀을 빌자면 제산선생님이 修行을 마치고 부산에 내려와 行術을 하면서 수많은 後學門人들이 드나들었지만 한 번도 선생님의 칭찬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보지 않았으니 모를 일이지만 氣分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선생님이나 정박사님이 나를 懷柔하자고 거짓 好意를 베풀었다고는 生覺되지 않았다.

 

食事를 끝내고 여관방으로 들어와서도 밤늦은 時間까지 정박사님과 지난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데 주로 제산선생님의 逸話에 얽힌 內容이었다. 어찌 생각해보면 나한테 逸話歷史를 들으라고 말해주는 뜻 같기도 했고, 아니면 다른 話題가 없으므로 그런 것 같기도 했으나 何如間道師님들의 鬼神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듣기 싫지는 않은 법이다.

누구라도 좋아 할 수 있는 이야기였으며 好奇心이 가기도 하고 神秘하기도 하였으며 어느 小說이 그보다 더 재미있을까 할 정도였다.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는 앞으로 틈나는 대로 소개해 드릴 것이다. (꾸밈없이 내가 아는 범위에서...)

 

밤이 깊어서야 정박사님이 歸家하셨고 선생님과 나는 한 방에서 홑이불을 따로 덮었으나 더운 여름인데다가 어려운 선생님 곁에서 잠을 하려니 부스럭 거릴 수도 없었고 숨도 크게 쉬지 못하면서 누었는데 어느새 선생님은 누우시자 곧 잠이 드신 것 같았다.

 

나는 잠버릇이 대체로 狗宿하는데 선생님은 똑바로 누우셔서 손은 배위에 가지런히 얹고 姿勢가 너무 硬直될 정도로 똑 발랐다. 숨소리도 胎息을 하셨다. 參禪房修練할 때 같이 들리지 않았다. 몇 번 잠을 깨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했는데 선생님은 누운 자세 그대로 변함이 없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거의 잠을 설쳤다고 할 수 있다. 선생님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는데 선생님은 잠자리에 누우실 때의 자세 그대로였으니 선생님과 한 방에서 잠자기가 조심스럽게 생각되어 다음날부터는 다른 방에 가서 잠을 하기도 했던 것이다.

 

狗宿=개처럼 구부리고 옆으로 잠잔다는 뜻.

胎息=엄마 배속에서 태아가 숨 쉬는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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