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천마는 날로 먹을 경우 27가지의 이상한 맛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잘 먹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믹서해서 요구르트에 타서 마시기도 하고 꿀에 찍어서 먹기도 하며 건조한 것을 환으로 지어서 먹기도 한다.

그렇지만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겨울에 캔 천마는 약간의 이상한 맛은 있지만 수분이 충분하고 부드러워 이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별로 이상한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먹기가 편하다.

봄에 캐는 천마는 섬유질이 많아서 꼭꼭 씹어먹어야 하는데 겨울천마는 입에 넣으면 슬슬 녹아내리듯 껍질만 씹힐 뿐 씹지 않고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촉감부터가 다르게 느껴진다.

어느 문헌에 보면 건강할 때 생천마를 약 6kg만 먹어두면 평생 성인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며, 가공해서 먹는것보다 훨씬 약효가 뛰어난다고 한다.

이곳 백두대간 줄기에서 재배되는 천마는 그 약효가 뛰어난다고 한다. 그렇지만 해발고도가 650m~750m정도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천마는 그야말로 천마의 제왕이라 할 만큼 성분이 아주 뛰어나며 복용했을 경우 효험이 매우 속하다고 한다.

대야농장 입구에 25살 된 청년이 있는데 그 부친이 약초채취하는 분인데 예전부터 자연산 천마를 캐서 생업을 이어왔다고 하는데, 그 청년이 돐 무렵 말리던 천마를 주어먹은 효험때문에 겨울철에 윗통을 벗고 다녀도 아직까지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천마를 어려서 먹으면 유행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증거라 하겠다. 물론 자연산과 재배한 천마는 성분은 같을지 모르지만 질적으로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면 재배하는 천마는 대부분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서 생산되는 반면 자연산 천마는 해발이 600m 이상의 높은 지대에서 채취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연구된 어느 건강식품 보고서에 보니까 건강에 가장 좋은 식품은 해발 600m~700m고도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뛰어난다는 것이다.

대야농장이 바로 650m~1.024m에 위치하고 있는 중, 대체로 농장으로 개발된 곳이 650m~820m이기 때문에 건강식품 생산지로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는데 자부심을 갖는 바이다.

대부분 한약재도 높은 산에서 재배되는 것을 최상품으로 치며 일반농가에서 재배되는 약초는 농약을 살포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농약의 간접피해를 입게 되어 실로 건강을 위한 약재로서 제구실을 할지는 의문이라 하겠다.

몸에 좋으려고 먹는 식품이 매연이나 농약등의 간접피해로 인하여 중금속 오염이라는 다른피해를 입고 있지나 않은지 우리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좀 수고스럽더라도 농산물이나 건강에 좋으려고 먹는 약초는(블루베리, 산양삼, 천마, 기타약초) 재배지를 직접 방문하여 환경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깊은 산에 심는 산양삼도 농약의 간접피해를 입는다고 하니 이러한 문제도 소비자는 간과해서 안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같은 농산물이라 할지라도 양심과 신용을 검증받은 농민을 선택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될 것이다.

깊은 산에 어째서 농약의 간접피해가 오느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산림에 제선충 등 병충해가 발생하면 비행기로 맹독성 농약을 살포하므로 오염이 될 경우도 있고,

주변에 사과, 양앵두, 호두, 오미자, 산수유 및 기타 과실수 농장이 자리잡고 있을 경우에도 농약을 살포하기 때문에 오염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조류나 설치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살충제를 마구 뿌려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정말로 믿고,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길은 자원봉사를 하며 직접 영농체험하는 길이 가장 이상적이며, 다음으로는 관광삼아 자주 방문하여 영농스케쥴 따라 수시로 확인하는 길이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

더더욱 확실한 것은 조그마한 땅을 임대하거나 주말농장으로 분양을 받아 직접 생산하는 길일 것이다. 이점을 고려하여 대야농장에서는 주말농장을 원하는 모든분에게 이시대 마지막 보루인 청정지역 백두대간의 농장을 분양도 하고 저렴하게 임대해 드리고 있다.

대야농장에는 언제라도 자원봉사대를 환영하기 때문에 휴양지 삼아 자주 방문하여 영농 체험을 한다면 여러가지로 생활에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