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에 여물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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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10-02 22:12 조회439회 댓글0건본문
재래식 소 기르기, 대형가마솥에 장작불 때서 여물을 끓이고 있다. 한 솥 가득히 여물쑤면 최소한 15마리는 먹일 수 있다.
친환경 농사를 짓기 위해 배합사료 먹이지 않고 직접 건초를 여물쑤어 먹여서 축분을 냄새없이 충분히 발효시켜 블루베리 밭에 거름으로 사용한다.
시중에 나도는 축분에는 항생제 성장촉진제 방부제 등이 오염돼 있는데다가 환경페기물로 만든 톱밥에 범벅해서 유통되기 때문에 대야농장에서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거름인지라 수고스럽지만 소를 직접 길러서 거름을 생산하고 있다.
사료장사한테 물어봤더니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사료를 장기보관할 수 없다고 하며 일반 알곡을 먹이는 것 보다 배합사료를 먹여야 빨리 살이 찐다고 하는 것은 곧 성장촉진제가 들어있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런 사실은 공공연히 알고 있는 일인지라 이상할게 없지만 소비자들은 조금도 신경쓰거나 의심없이 이러한 불량식품을 이용하고 있다는데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대야농장 혼자서 나쁜습관을 고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대야마저 편승해서 물 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고집스럽게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4만평이 넘는 넓은 블루베리 단지에 무성하게 자라나는 잡초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풀베기를 하는 것도 흔히 볼 수 없는 일이거니와 소똥 거름을 오염되지 않도록 생산하는 곳도 요즘세상에 흔히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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