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은 소 여물을 끓이기 위해 대형가마솥을 걸어놓은 모습

통나무로 재래식 외양간을 짓고 있는 모습.

1. 여물쑤는 가마솥은 250리틀짜리로 초 대형이다. 주문제작이나 가능한 희귀한 보물이다. 아궁이를 김처사가 만들었는데 불이 아주 잘 들어가 한줌의 나뭇가지를 때도 열마리가 먹을 여물이 쉽게 무른다.

2. 완전히 재래식으로 소를 기르기 위해 건축자재를 친환경소재인 통나무로 선택했고, 바닥에는 우드칩과 잡초를 두텁게 깔아주어 질펑거리지 않으며 냄새도 일절 나지 않는다.

3. 우분과 잡초가 일주일내에 발효되어 분해하도록 백두대간 고산지대에서 자연발효된 부엽토를 걷어다가 깔아주니 똥 냄새가 아니라 향긋한 내음이 마음마저 편하게 해준다.

4. 여기서 배출되는 거름은 발효가 완료되면 손으로 쥐어도 더럽지 않고 입에 넣어도 구역질이 나지 않는 천연소재의 유기질 거름이 된다. 일본에서 수입된 발효미생물을 조금씩 혼합하여 사용하므로 부패하기 전에 발효가 되므로 여름에도 냄새가 없다고 한다. 아직 경험이 없으니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이론상으로 완벽한 발효법이라 하겠다.

5. 요즘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지만 전혀 냄새가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 주로 도회지의 깔끔한 주부들이기 때문에 냄새에 민감한 분들이라 믿을 만 하다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