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바람소리가 심하게 들리고 기온이 급강하해 초겨울날씨를 연상케 한다. 지금도 앞마당에 소나무가지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는 마치 자연의 멜로디처럼 귓전을 어지럽게 한다.

바람소리가 요란하면 고연스레 마음이 불안정해지는 느낌이 든다. 앞 개울에서는 폭포물소리 앞 마당에서는 바람소리 창문틀에서는 벌레소리 온통 소리만 들릴 뿐이다.

제주도에서 김씨 가족이 곧 대야농장으로 입주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영농후계자로 제 2의 정착지로 정한 것이다.

어제는 대구에서도 젊은 청년이 귀농을 결심한듯 내방했는데 오늘 다시 부인을 동반하여 방문하기로 했다. 농업현장만 마음에 들면 결정하려는 눈치였고, 서울에서도 독신청년이 귀농할 것을 결심한것 같다. 수일내로 재방문하기로 했다.

오늘 낮에는 서울에서 대야농장 견학차 약 40명 이상이 방문하기로 했다. 통일교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실한 내용은 모른다.

대야농장에 힐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가칭 五樂園(苑)으로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1樂:마음수양법

2樂:건강관리법

3樂:건강식사법

4樂:가족화목법

5樂:자연사랑법 등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정리하여 체계있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충실하게 가꾼다면 환경면에서나 시설면에서 뒤지지 않는 요양명소로 거듭날 수 있지 않겠나 짐작된다. 앞으로 동참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신적 양식이 되도록 힐링캠프장으로 만들어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