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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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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1-20 21:07 조회7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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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오그라드는 계절 겨울철이다. 대지도 식물도 몸도 마음도 경제조차도 오그라드는것 같다. 여름철에 비해 인건비도 지출은 같은데 효율은 30%나 떨어지고 있으니 무형의 낭비가 발생하므로 한마디로 수축의 계절탓이라고 붙여보았다.

 

냉방비용보다 난방비용에 훨씬 지축이 늘어나는것도 경제손실이며, 몸에 걸치는 옷값도 여름옷보다 겨울옷이 비싸고 세탁하는비용도 소모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시절좋을때 부지런히 노력해서 불항일때 잘 지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여름에는 흐르는 물에 옷벗고 들어가면 목욕이 되지만 겨울엔 그럴 수가 없으니 물을 따끈하게 데워야 목욕이라도 할 수 있으니 역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런현상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기에 모두가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므로 매출이 줄어드는것도 사실이다. 바꿔서 말하면 지출은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드는 법이니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맨다 할지라도 겨울옷이 두터운지라 뭄무게는 줄어들지 않는다.

 

지난 7월부터 블루베리로 빚은 와인맛차를 하루도 빠짐없이 반주로 마셨더니 흰머리가 검어지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모른다.

 

며칠째 토광공사현장에 물이 나와서 배수문제로 골머리를 앓다가 드디어 오늘 석재를 두텁게 깔고 유공관을 묻어서 배수하도록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번 이기사가 생각없이 배수관을 높이 묻는 바람에 물이 나가지 못하고 고이는지라 낮은 지점을 도꾸다 보니 질펑거려서 엄청나게 일이 늘어난 것이다.

 

8년전부터 이기사를 자주 써왔는데 그사람이 쌓은 석축은 한결같이 모두 뜯어내고 내가 재시공했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용병에 실수를 한 것이다. 사정이 딱하다고 이용해주었지만 앞으로는 두번다시 그사람을 고용하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내일 다른기사가 새로 들어온다. 숙식제공하고 월 300만원이면 일을 하겠다고 하니 일만 잘 하면 당분간 일당제로 일을 시킬 생각이다.

 

오늘 양산청와대 주인이 다녀갔고, 부산에 혜곡후학도 다녀갔다. 상품판매에 도움이 되어보겠다며 매장을 가지고 있다는 분을 데리고 온 것이다.

 

벌써부터 착수해야 할 직판을 금년에 처음 시도하는 바람에 매출이 부진하여 잔여물량이 너무 많아서 모두 가공처리하려다 보니 효소며 식초며 저장창고며 숙성실이며 발효실까지 엄청난 투자가 발생한 것이다. 항아리도 새로 100개나 들여와야 했고 유기농설탕도 11톤이나 구입했으며 천연식초발효에 필요한 생막걸리를 제주하기 위해 백미가 1.800kg 누룩도 10가마정도를 준비해야 했고, 포장에 필요한 자재역시 수천만원이나 지출이 됐다.

 

흔히들 하는 말로 먹고 죽으려 해도 돈이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일주일에 몇박스 팔아서 몽땅 월급주고 생활비쓰면 없는데 가끔씩 일용직이라도 부르려면 긴급수단을 동원해야 할 판이니 그렇다고 영농업무를 두손놓고 바라만 볼 수는 없는일 아닌가.

 

일단은 년말시즌을 기대해보지만 모두가 어렵다고들 하니 큰 기대는 어려울 전망이어서 더욱 한숨이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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