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일어나 나갔다가 너무 어두워서 다시 들어와 자리에 눴다가 6시에 나가서 작업준비를 했다. 인부가 나 포함해서 모두 10명이었다.

아침먹는것 조차 잊고 점심때서야 밥상에 앉았다.

저녁땐 너무 지쳐서 인부들과 업무종료하고 들어와 자리에 누었는데 오른쪽 다리에 쥐가 나서 일어나 아직 자리에 눕지 못하고 있다.

모레까지면 석축공사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도 두 세사람몫을 내가 해줘야만 가능하다.

장비기사를 하나 불러서 시키려고 했는데 지방사람들은 인건비를 너무 세게 달라고 하여 함부로 부르기 어렵다.

석공도 이웃마을에 있는 분으로 결정하려다가 자기임금만 약 1천만원 달라고 하여 충북영동에서 돈내기로 360만원에 맡겼다. 지금 도와주고 있는 현기사도 장비기사지만 일당 10만원에 수고를 해준다. 그렇지만 지방사람은 일당 18만원~20만원이다. 그렇다고 일을 더 잘하는것도 아닌데...

어제 개비온석을 25톤으로 4대분량 구입했다. 처음엔 한트럭에 37만원 요구하여 거창에서 주문했더니 나중에 34만원에 보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무조건 비싸게 불러놓고 보는 식이 되어 씁씁하다.

막걸리도 발효가 거의 끝나서 곧 걸러야 하는데 공사로 인해 틈을 내기가 어렵다. 공사를 마치고 주말께쯤 정제할 생각이다. 블루베리 천연식초를 모두 8.000kg만들 예정인데 김장철이 되어 항아리 품귀현상이 생기더니 어제 안성에서 맞춤항아리를 가져왔다. 나머지 부족분은 1월에나 출하가 된다고 한다.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막걸리 담가서 식초를 만들어야 하므로 급할건 없다.

현재 블루베리 효소가 모두 30.000kg. 식초가 8.000kg정도 된다. 블루베리맛茶역시 약 400리터가량 숙성시키고 있다. 내년가을부터는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