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형적인 봄날씨같다. 간간이 부는 바람은 마치 봄바람같고, 햇볕은 꽁꽁 언 대지를 녹여준다. 다음주부터는 겨울맛이 난다고 하지만 아무리 추위가 온다해도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김반장님은 토광에 조명공사를 위해 오늘 자재를 사왔고, 나는 정지작업이 밀려있는지라 부지런히 일은 하지만 내일까지는 부지런히 해야 대충 끝낼 수 있을것 같다. 일단 정지작업을 마치고 입산하여 광장에 펼 자갈을 실어내려야 하는데 이 작업이 생각처럼 쉬운게 아니라서 얼마나 해야 할지 예측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