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가 추웠는데 낮에는 영상 8도가 되어 포근했다. 일교차가 심하면 건강조심해야 한다. 지구상에 사는 만물은 일교차가 15도를 넘으면 바이러스 감염에 내성이 약해진다고 한다.

김반장님은 서울에 냉동블루베리 배달이 있어 떠났고, 장씨할아버지는 남은 이엉엮기를 마치고 장작준비로 일과를 마쳤으며 나는 토광에서 사용할 수도관매설작업과 전선매설작업으로 하루해를 넘겼다.

어제밤에는 귀농에 관심있는 분이 용인수지에서 방문하여 일박하고 점심먹고 떠났다. 아침에 야생단지 구경을 시켜주었고, 낮에는 대구에서 상담차 내외분이 방문하여 작업시간을 조금 빼앗겼다.

내일은 이엉엮기를 2중으로 할 예정이다. 두툼하게 덮어주어야 냉해와 열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더 많은 짚을 지붕에 덮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차하면 내년에도 덧씨우기를 하고 싶으나 이엉엮는데만 해도 약 300만원의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깊이 고려해서 결정할 문제다.

내일까지 가급적 바닥고르기 작업을 대충 마무리 짓고 입산을 시도해야 한다. 산에서 할 일이 무척 많은데 토광공사때문에 입산작업은 일절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일아침에도 김해에서 상담차 방문예약이 있어 오전중에는 이엉나르기만 포크레인으로 도와주고 들어와야 한다.

내일아침에도 영하 10도가량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