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반장님과 장씨노인 둘이서 입산하여 오크목 재료를 만들기 위해 참나무 20여그루를 베었다. 내일 내가 입산하여 실어내릴 예정이다.

나는 상담차 방문한 손님들이 많아서 하루종일 영농업무는 못했고, 저녁나절에 잠시 토광공사현장에 땅고르기를 하려고 시도했는데 얼어서 높은 곳만 조금 파내는 작업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들어왔다.

넓은 광장에 일부를 다듬어서 산에 있는 야생묘목을 내려다가 가식할 예정이다. 내일 김반장님은 토광에 잔손질을 해야 하고 모레는 즙 가공을 할 계획이며, 식초발효실에는 내가 전적으로 아침저녁으로 드나들며 저어주기와 상태를 점검한다.

블루베리 식초가 일부는 아주 잘 발효되고 있는데 일부는 최초막걸리 배합비율이 맞지 않아 상담히 늦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변질될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 늦어지니 약간 걱정이 된다.

지난번에 담근 막걸리는 한잔 마시면 얼큰할 정도로 잘 익었는데 아직 한 이틀은 더 발효가 돼야 할것같다. 내일 오후쯤에는 옹기마가에서 항아리가 추가로 들어오는 날이다. 이번이 마지막인데 몽땅 천연식초용으로 사용된다.

오후 4시에 점심대신으로 라면을 먹었는데 조금있다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