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도 일교차가 심했던 날이다. 아침에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는데 한낮에는 영상 10도나 되어 얼었던 땅이 녹아내렸다. 요즘들어 계속해서 추위를 느껴보지 못했다.

힐링계곡을 만드느라 3일연속 작업을 했는데 개울가에는 물이 많은지라 음달엔 얼음이 되어 작업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 해동이 돼야만 정밀한 작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며칠간 거친곳만 대충 손질하고 4월하순경으로 미뤄야 할것 같다.

동굴앞에 장독대를 확장하기 위해 착수했는데 쉬지않고 하루는 꼬박 해야 종료될 전망이다. 그리고 나서는 묘목분갈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자그마치 2만본이나 되는 묘목을 일일이 분갈이하려면 여간 힘든과정이 아니다. 화분도 최소한 1만여개는 사야 하는데 제일 싼것으로 해도 수백만원이 지출돼야 하고 조금 좋은 것으로 하려면 몇천만원이 들어야 한다.

토광작업은 김반장님이 차분히 잘 해나가고 있다. 내일부터는 문짝 작업에 들어가는데 2중문으로 하려다 보니 설명절이 지나야 끝낼 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수원에서 세분이 농장견학을 오는 바람에 오후작업은 하지 못했다. 내일 먼동이 트면 입산하여 장독대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그 높은 곳까지 차량으로 항아리를 싣고 가야하기 때문에 털렁거리지 않도록 매끄럽게 잘 다듬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