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많은 눈이 내렸는데 오늘도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눈위에 거듭 쌓이는 눈이 되어 야생단지엔 중첩되어 출입이 어려울 정도다. 오늘은 세상없어도 걸어서 선곡단지를 한번 다녀올 생각이다.

눈이 내리면 선곡단지만큼 아름다운곳에 없다. 모노레일타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좋겠는데 한동안 가동을 하지 않아 작동이 될지는 미지수다. 연일 내린 눈이 되어 그늘지고 고랑진 곳에는 많은 눈이 쌓였을 것이다.

어제는 발효실에 들어가 식초를 점검했는데 거의 100% 발효가 잘 진행되고 있으나 담벼락은 차갑고 안은 뜨뜻하니 결로현상이 심해서 물기가 흥건하게 흘렀다. 매일같이 물기를 닦아줘야 하는데 그저께는 김반장님 내외분이 말끔히 청소했는데 오늘도 반복작업이 필요하다.

강원도 동해안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는데 비해 이곳은 그래도 다행이나 일을 못하기를 마찬가지다. 원래 김천지방은 전국에서 강수량이 가장 적은 곳이어서 폭설은 없을 것이다.

김천지방은 아무리 추워도 영하 16도를 넘지 않고 연중 강수량도 가장 적다고 한다. 지난 2003년도에만 매미태풍때 400mm의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컸다고 한다.

어젯밤에는 쇼트트렉 빙상경기를 보다가 늦잠이 들었는데 섭섭하게도 기대했던 메달은 나오지 않았고, 김연아를 위협하는 러시아 신인선수가 깜빡 등장하여 역시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