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많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로 분말을 만들어 발효환이라는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어제부터 착수에 들어갔는데, 아침일찍 1차 가공정제작업을 해놓고, 오후에 2차시도를 해야 하는데 낮부터 상담손님 일행이 방문했고, 이어 대전 이단장일행이 농장견학차 방문하는 바람에 오후일과는 접어야 했다.

김반장님은 인부를 인솔하여 난곡단지 전정작업을 했는데 모레까지는 해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월요일에는 동굴앞에 된장담는 날이 되어 이달중에는 사실상 전정작업은 돈쓸 겨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단장이 산양삼 1만본을 심겠다고 하여 월요일 장 담그고나면 화요일부터 삼 심을 자리에 나무가지 치고 정지작업을 해야 하는데 화요일에는 또다시 비소식이 있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속적으로 전원이 대들어 비탈진 산길을 오르내려야 할 판이다.

30일까지 산양삼파종을 할 예정인데 일손이 모자라면 말일까지 계속할 수도 있다. 그렇게라도 일을 끝내야 다음달 들어 원곡단지와 선곡단지에 우선적으로 급한것부터 전정을 해주고 나면 곧바로 토광배수로에 돌쌓기 공사를 2~3일 하고나서 분갈이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야 한다.

내일은 나홀로 신상품개발에 필요한 재료준비에 바쁠 전망이다.

서범구박사의 의견에 따르면 블루베리나 아로니아를 EM발효를 시켜서 환을 재조하면 소화기에 좋고 배변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판매가는 그다지 비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량소비가 가능하지 않겠나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