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3일째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환을 제조하기 위해 재료준비로 힘겨운 일과를 보냈다. 내일까지 해야 1차 가공준비가 완료될 전망이고 다음으로 건조하여 분말을 만드는데 여러날이 소요될 전망이다.

내일은 동굴앞 장독대에서 장담그기를 하고 일부는 전정작업을 하며 나는 작업실에서 식품가공으로 일과를 마칠 계획이다.

그리고 일기가 좋으므로 토광에 항아리도 옮겨서 배치해야 하고 집안일이 힘에 벅찰 정도로 많다. 이달말까지는 입산작업이 계속되며 식품가공과 토광배수공사 등은 다음달 들어 착수해야 하고 묘목보식도 4월 10일 전에 끝마칠 예정이다.

스타렉스 차량은 지금까지 약 3만km정도 운행했는데 비포장의 험준한 길을 운행하다보니 바퀴를 두번째 교환해야 한다. 철심이 노출되어 인부수송하려면 속히 정비해 두어야 할 것이다.

김반장님도 연일 입산작업하느라 틈을 내기가 어려우니 내일까지 가공실 작업이 어느정도 마쳐지면 내가 김천에 다녀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성옹기점에 옹기초병을 의뢰했는데 아직 답변이 오질 않고 있다. 식초를 영구보존하기 좋은 옹기초병으로 만들어 판매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전통미도 살리면서 고품격 상품을 출시하고자 하는 뜻이다.

힘든일을 한동안 하지 않다가 1백여kg씩 나가는 가공용기를 수십차례 운반하다보니 팔다리 어깨 허리 할것 없이 머리만 빼고는 전신근육이 아프지 않은데가 없다. 아직은 견딜만 해서 그대로 하고 있지만 견디기 힘들면 진통제라도 먹어가면서 해야 할 모양이다. 식초걸름도 해야 하고 내가 해야할 일들이 앞으로 한 두달가량 쉴새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