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에 눈비 그리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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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05 21:42 조회891회 댓글0건본문
오늘이 청명절인데 눈발이 내리고 비 바람이 몰아친다. 한겨울같이 추위를 느끼게 하니 어깨가 움츠러든다. 온종일 발효실에서 식초거르기를 하니 추운줄 모르고 일했는데 밖에 나가면 스산한 날씨에 봄을 잊은듯 하다.
내일까지는 발효실과 숙성토광에서 일과를 보내고 모레쯤 입산하여 보식할 곳에 구덩이 파는 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짐작된다.
식초거르기 작업은 앞으로도 열흘정도는 걸려야 완료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연일 무거운 일을 하다보니 팔다리 어깨에 통증이 심하게 몰려온다. 마음은 아직 살아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생각따로 몸따로다.
내일은 서울에서 상담손님이 예약돼있어 오전에 잠시 일하다가 들어와야 한다.
갑오년 새해아침이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청명이 지나간다. 참으로 세월무상이라더니 세월은 어찌 이다지도 빠르게 흘러가는지? 해 놓은 일은 없고 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이러다가 세상하직할 날이 도래하겠지.
어떻게 하든 금년부터는 완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지만 이것역시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도청에서는 금년에 친환경농업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도록 추서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아마도 6월 하순경 블루베리 열매가 익어갈 무렵 보도자료를 마련해서 찾아봐야 할지 모른다. 지금쯤 지방선거도 있고 해서 모두가 바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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