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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인하여 카이스트를 방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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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23 21:46 조회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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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사람과 동부인하여 카이스트를 방문, 미생물교수와 생명과학연구원을 만나 차윤득 야생블루베리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생물 교육을 받고 돌아왔다. 그동안 나름 연구하던 중 궁금했던 제반문제점을 어느정도 이해했고, 전통방식만을 고집하던 나로서 현대과학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에게 맡기면 엄청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지만 내가 배워서 직접 가공한다면 잔손질은 많이 가도 상당히 저렴한 값으로 과학과 접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대전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빵집에 들려 아이쇼핑을 하다가 블루베리를 원료로 만들었다는 빵을 한조각 사서 먹어봤더니 차라리 내가 만드는이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베리에 관해서는 무엇을 하던 자신있겠다는 생각인데 나를 대신해줄 인재가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앞으로 몇몇가지 대중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블루베리 제품이 선보이게 될 예정인데 새로운 식품공학법을 적용해서 제조하려면 빨리 서둘러도 최소한 3개월은 더 걸려야 될 전망이다. 농번기에 바쁜일도 수두룩한데 식품공부하랴 가공연구하랴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더하여 건강에 유익한 발효음료나 분말 및 제환을 하려면 막대한 시설비도 들어가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수확전에 손을 대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좀더 심사숙고하여 늦가을쯤에라도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볼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지 않고 양질의 미생물을 배양하는 일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잡균이 침범하지 않도록 좋은 미생물을 만들어 식품을 개발하면 상상을 초월할만큼 놀라운 건강식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데 큰 용기를 얻었다.

대전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빵집도 처음에는 고전을 했다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사람이 장사진을 이뤄 빵값을 지불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정도였으니 대야농장의 '씨앤비'제품도 그럴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위로를 삼고자 한다.

김반장님 지휘하에 인부들은 전지한 나뭇가지를 파쇄기로 분쇄하는 작업을 했는데 앞으로도 약 3일정도는 더 해야 대충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식초는 오늘부로 완전히 발효가 되어 내일은 숙성실로 옮길 예정인데 나 혼자서 하면 아무래도 이틀은 걸려야 끝마칠 수 있을 전망이다.

엇그제 블루베리를 건조시켜서 파우더를 만들었는데 미생물연구원에게 선물했더니 먹어보고는 맛이 좋다며 반색을 하는 것이었다. 이역시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가공설비를 확충시켜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상조지만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숙제로 남겨둔다. 현재 건조시킨 블루베리가 총 1톤가량이나 되므로 수일내로 성분검사를 하여 식품허가를 받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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