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는 제법 무더웠다. 오뉴월복중에나 느껴볼 수 있었던 열기였다. 와이너리 부지에 임시양묘장을 설치하고도 많은 공간이 남는데 오늘부로 모두 정지작업을 마치고 입산이 시작됐다. 오후에 포크레인 한대를 입산시키고 난곡단지입구에 다시 양묘장을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내일 아침부터는 집앞 양묘장과 난곡단지입구 양묘장에서 동시에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20.000본이나 되는 묘목을 분갈이 해서 정리해 놓으니 장관이다. 묘목장사도 아닌데 많은 묘목을 육성하고 있다. 언젠가는 야생단지에 모두 심어서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할 예정이다. 인력충원이 된다면 다량생산해서 저가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면 그다지 어려울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하여간 최선을 다해 노력해볼 따름이다. 다음달 초순경 모 대형백화점에 입점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실무자가 대야농장 야생단지를 직접 견학하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전국에 145개나 되는 마트에도 대야농장 코너입점을 추진할 예정인데 아직 사람을 만나지 못했지만 불원간 좋은 소식이 오리라고 믿는다.

쇼핑몰 홈페이지를 제작의뢰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예상한대로 앞으로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나 뜻과 같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답답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세월호 사건이후 판매가 급감하더니 요즘들어 가정의 달이 되어 그런지 조금씩 활성이 되는것 같다. 팔아봤자 영농경비도 충당이 어렵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압박이 되면 매사에 의욕이 저하되기 때문에 많던 작던 꾸준히 매출이 발생해야 활기를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