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5일후면 열매맛을 볼 수 있다. 어느것은 무척 많이 자라 나무가지가 휘어질 정도다.

연일 묘목분갈이를 하는데도 아직 끝이 보이질 않는데 예상대로라면 모레까지로 분갈이를 마칠 생각이었지만 그동안 만들고 물주며 관리한 공이 아까워 폐기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오전까지면 집앞 양묘장 작업은 끝나지만 난곡단지 양묘장에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최소한 예상보다 5일은 연장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재작년에 파종한 산양삼도 잡초관리와 미생물 살포를 해줘야 하는데 인력과 자금이 소요되는 일이 되어 선듯 대들기가 어렵다. 산양삼파종장소에 잡초관리는 꼼꼼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비능율적이어서 많은 사람이 동시투입되지 않으면 상당히 여러날 애를 먹는다.

오전에 현장답사를 해봤는데 정확히 메뉴얼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5월 중순과 7월 중순 두차례에 걸쳐 잡초관리를 해줘야 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천연미생물을 1년에 두차례 살포해줘야 상품가치가 있다.

떡갈잎이 손바닥만하게 산양삼을 덮고 있어 낮은 것들은 모두 다듬어줘야 하고 통풍을 막는 요소도 제거해줘야만 성장장애를 막을 수 있다.

요즘 한낮에는 섭씨 30도까지 올라가 초여름의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한 여름철보다 요즘은 수분증발이 빨라 식물들이 목말라하는게 안타깝다.

밤에 내리는 이슬을 머금고 연명은 하지만 열매가 커야할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열매가 많이 작아지기 마련이다. 기능면에서야 당연히 우수하지만 수확량이 줄어드니 걱정이다.

방금전에 아로니아 건강식품이라며 한병에 5만원씩 팔던 다단계업자들이 입건됐다고 하는데 놀란것은 생산원가가 4천원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잡동사니들을 섞어서 주스를 만들어 소비자를 우롱하는 그런 상행위가 하루속히 없어져야 진실한 상품이 빛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