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열매따기가 시작됐다. 오늘까지 딴 열매는 매진됐고, 내일은 인부를 동원하여 부지런히 따서 모레 서울지역으로 배송을 떠나는데 아무래도 물량확보가 조금은 부족할것 같다.

예년보다 최소한 1주일은 빠른 수확이지만 탐스럽게 매달려 있는 열매는 따는 기쁨도 있지만 그대로 감상하는 기쁨도 만만치 않다. 나무가지가 축 늘어질 정도로 무게감이 느껴지는 열매.

보랏빛 싱그러움이 넘치는 첫 수확의 열매는 맛도 좋고 신선도 역시 최고의 품질이다.

오늘 아침엔 입산하여 휴식공간에 땅고르기를 깔끔히 해놓았고 내일은 쓰러진 통나무를 운반해서 다듬어서 고정시설을 할 예정이다. 높은 지대엔 아직 열매가 익을 기색이 없지만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 여지없이 익어갈 것이다.

내일은 인부를 추가동원해서라도 모레 배송할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