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체험차 방문하여 열매를 따면 20%의 배당을 지급하는 제도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일 많은 분들이 열매따기에 참여코자 연락이 줄을 잇고 있으며 때로는 포화현상이 우려될 만큼 인기가 높다.

잘 익은 열매만 선별하여 따내는 것이 여간 손이 가는게 아니지만 인력이 풍부하니 작년보다는 평균치로 약 20%는 저조하지만 상품가치는 매우 높은 것이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 제도를 활성화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생각을 해보았는데 판매량이 늘어나게 되면 식재할 땅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추가식재를 하여 생산량을 확장하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대충 예상해보면 식재할 면적을 확대하면 최대 200톤까지는 무난할 것이므로 이중에 절반인 100톤을 배당주더라도 100톤은 입고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늘 비로소 악마동산과 자이언트동산에 올라 열매를 땄는데 더러는 녹익은게 있어서 물러터지기도 하지만 본격적으로 입산수확의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내일도 일부는 서당골단지에서 수확하고 일부는 입산수확할 예정이다.

선곡단지에서도 두분이 총 48kg의 열매를 땄으니 서당골단지와 비교해볼 때 결코 저조한 양이 아니므로 향후 2개월간 지속적으로 수확한다면 예년수확량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불원간 장마가 시작되겠지만 열매만 튼실하면 비를 맞아도 신선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기에 알뜰살뜰이 거두어  들여서 다양한 블루베리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상품한가지를 개발하는데 원물값은 제외하더라도 최소 2천만원에서 최대  2억 원까지 투자가 되어야 하는 고충은 있으나 장래를 보아서는 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작년에 구입한 인부수송차량이 고장나서 입산하다가 중간지점에 멈춰서는 바람에 작업이 지연됐고 결국 정비공장으로 견인되어 수리를 했다. 험준한 산악지역인지라 차랑고장사고는 다반사로 생기는 일이다.

내가 전용으로 타고 다니는 산타페도 하부에서 뭣에 닿는 소리가 자주 들리고 있어 머지않아 정비를 받아야 할 판인데 수확에 바쁜관계로 공장에 다녀올 시간이 허용되지 않는다.

오늘 저녁에는 부산과 서울에서 열매따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펜션에서 머물고 있다. 내일은 청학동에서도 열매따기 위해 방문하기로 예약됐고, 구미와 김천에서도 많은 분들이 몰려올 예정이다.  선곡단지를 제외한 전 단지에 배포되어 열매수확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7월 들어서는 대야농장을 방문하겠다고 예약한 분들이 상당히 많다. 예년에 비해 방문자도 상당수 늘어났다. 지금같이 지속적으로 찾아온다면 아마도 금년에는 약 5천명가량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는 마케팅을 돕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있으므로 불원간 대야농장에 경사가 깃들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