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많은 비가내려 개울물이 약 1m정도 불어났다. 징검다리로 건너다니지 못하고 저멀리 다리를 이용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는데 우중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배당체험차 오신분들은 열매를 따고 있다.

김천에서도 우중이나마 열매따러 오겠다고 한다. 두팀만 열매따고 더 이상은 참여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온 종일 비소식이 있어 밤이나 돼야 비가 멎을 것으로 예상되어 입산작업은 전면 휴무한다.

김반장님은 오늘 자동차검사받고  시장볼일이 있어 조금있으면 출발할 예정이고 나도 서울에서 선배님이 방문하기로 되어 마중나가려고 렉서스 방전된 것을 충전시켜 놓았고, 집사람도 법무사에 볼일이 있어 김천에 나간다. 세 사람이 김천시내를 나가는데 각각 목적이 다르다.

박군은 아직 직책이 없지만 현재까지는 씩씩하고 성격도 쾌활하여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달은 지나봐야 적당한 직함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남성일용직은 휴무하고 부인들만 출근하여 선별작업을 한다. 선별이 끝나면 묘목에 길게자란 잡초를 베어줘야 한다. 2만본에 가까운 화분에 잡초를 제거하려면 상당기간이 걸리겠지만 5일부터는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정리할 생각이다.

이번비로 잡초가 무척 자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1주일 후부터는 전 단지에 풀베기 작업을 재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