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에도 불구하고 열매따기에 참여하는 분들이 성황을 이뤄주고 있다. 물론 낙과도 많지만 연일 5~60명이 모여들어 많은 열매를 수확해내고 있으며 네분의 숙련된 분이 선별작업을 하여 생과포장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역대 최상품만으로 가공용벌크도 매일같이 늘어나고 있다.

금년 추석때부터는 선물용 납품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지치지 않고 힘을 내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약 50분이 참여해 난곡단지와 서당골단지에 전원배치했고, 원곡단지와 선곡단지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일단 오늘 아침까지 예상목표량의 절반에 육박하므로 모레까지는 목표량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평년에 비해 절반이하의 수준이지만 아직 확고한 매출계획없이 무조건 수확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수확량을 조절하고 있지만 어쩌면 내년부터는 물량부족사태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왜냐면 불원간 서울 강남에 대야농장 직판장을 개설하게 될 공산이 큰 만큼 1~2년간만 공을 들이면 완판이라는 개가를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렇게 되면 전문인력을 양성해서 수확에 임해야 하는데 인력조달이 여의치 않겠다고 판단되면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하여 공급량을 조절하게 될 날이 꼭 올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생산에서 가공과 판매까지 농장 자체운영으로 모두 해결이 된다면 바로 農神으로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만큼 현재 박사과정 3년차에 들어와 있지만 예상대로 5년차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영농사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으리라 미리부터 예감해보았다.

아무튼 어젯밤에 희소식을 접하고 밤잠을 설칠만큼 심장이 고동을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모두가 경기도청의 여러직원께서 적극 후원해주는 덕분임을 회원님들께서는 아셔야 할것 같다. 관내가 아니지만 진정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노력해주시는 경기도청 전 공무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바이며 남경필도지사님의 당선을 늦게나마 이자리를 빌어 축하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