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바람에 배당체험에 참여하던 분들이 대폭 줄었다. 수확이래 가장 한가로웠던 하루였다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직원들은 많은 일을 했다. 인부수송과 체험생관리 및 물품관리로 손대지 못하던 일들을 속시원히 처리했다.

내일부터는 아무리 폭염이라 할지라도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전 단지를 시찰해보니 전체가 새까맣게 익어서 내일쯤은 엄청난 물량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여인원에 따라 비상대책을 세워야 할 판이다.

오늘은 처음 참여한 분도 숙달된분들보다 뒤지지 않게 많은 양을 수확했다. 사실상 백두대간 야생단지는 아무리 폭염이라 할지라도 그다지 무덥지 않다. 평균 4~5도가 낮기 때문에 열매따는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내일은 대야농장에 귀빈이 내방하기로 예약됐다. 오전중에 아주 중요한 분들이 도착하게 되면 전단지 재배현황과 생산과정을 소상히 소개하고 그야말로 자연친화영농의 소신을 충분히 설명할 참이다.

오늘은 집사람이 해발 800고지에 있는 장독대에서 된장을 10kg판매했다. 정성들여 담가서 3년간 숙성시킨 된장이 되어 맛은 둘째치고 그 향이 코끝을 자극시킬 정도였다.

전통장류는(된장, 간장, 고추장)항아리에 담아서 햇볕을 쬐여주면 소금끼가 미네랄로 변하지만 그늘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햇볕을 보지 못하면 나트륨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아는이가 드믈어서 대체로 냉장고에 오래토록 보관하며 사용하는데 이는 식품관리의 진수를 모르기 때문이다.

방문하는 분들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드리지만 그럴만한 환경이 되지 못하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요즘 방송에 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36%가 암환자라고 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 깊이 생각해보면 식품관리 문화가 실종된 탓이 가장 큰 문제점인 것이다. 같은 된장, 간장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보관하는가에 따라 나트륨이 되어 인체에 해로울 수 있고 미네랄이 되어 유익할 수 있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점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