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가족체험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연일 어린아이들과 체험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오는데 초등학생까지는 입산이 어려워 난감한 입장이다. 왜냐면 어른들도 벌에 쏘여 혼쭐이 나는데 어린이가 다치기라도 하면 안되겠기에 야생단지체험은 그냥 차량으로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왕지사 체험을 할 때는 야생단지에 올라봐야 체험의 실감하게 되지만 현실적으로 인전을 보장할 수 없기에 관리자 입장에서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방학과 휴가철이 되고 나서는 배당체험에 참여하는 분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바캉스다 해외여행이다 해서 가족간에 무더운 여름을 보내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는 대목이다.

이곳에는 아직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피서객을 유치하기엔 열매따는 체험말고는 여러모로 부족한게 많다. 앞으로는 한가지씩이라도 연차적으로 이용하기 쉽도록 시설을 갖춰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난곡단지와 원곡단지에 배당체험생이 집중배치됐고, 선곡단지는 쉬게 된다. 인원만 충분하다면 5명정도는 올려보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연일 40~50명정도는 왔었는데 오늘은 그 절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두곳에만 배치가 된 것이다. 인원이 적으면 알뜰히 따내지 않고 이리저리 뒤지고 다니기만 하기 때문에 많은 낙과가 발생하는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