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해발고도 900m지점인 선곡단지로 열매따러 올라갔던 체험생들이 추워서 도저히 열매를 딸 수가 없다며 하산을 요구하여 3시도 채 못돼서 업무를 종료시켜야 했다. 본시 선곡단지는 비교적 시원한 곳인데 비바람이 불어오니 체온이 떨어졌던 모양이다.

내일은 아마도 열매따기체험에 참여할 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말일에 발효를 시킨 효소가 3개월이 되어 어제부터 걸러내기 시작했다. 내일과 모레까지만 하면 거의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나서는 곧 블루베리 식초발효에 돌입할 예정이다.

작년에 만든 식초가 약 1만리터가량 되지만 찌꺼기를 걸러내면 약 7.000리터가량 될 것으로 추정되나 2년이상 숙성시켜야 상품이 되기 때문에 매년 7천리터 이상씩 만들어서 중장기적으로 끊임없이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오늘 식초맛을 봤더니 아주 강하게 잘 숙성되고 있는 중이다. 아주머니들은 비가와서 바깥일을 못하게 되어 식초광에 항아리 닦기를 하고 내부정리를 일찍 맞춰 일찍 퇴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