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블루베리 식초를 만들기 위해 내일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백미 2.000kg으로 생 막걸리를 담가서 블루베리를 넣어 발효시켜 장기간 숙성을 시켜야 하므로 기나긴 공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2.000kg의 쌀로 막걸리를 담그려면 자그마치 100항아리를 담가야 하는데 한번에 30항아리씩 세차례에 나누어 발효시키려면 자그마치 300일을 차질없이 해내야 하는 물량이다. 작년에 만든 식초에서 초모가 대량 생산됐기 때문에 초모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90일씩은 발효시켜야 잘 익은 식초가 탄생하게 된다.

수확이 끝나고 나면 황토찜질방을 만들 예정인데 이곳을 식초발효실로 이용할 경우 기간을 절반이상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주부터 착수하게 되면 내년 1월까지는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도 백미 2.000kg으로 식초를 담갔더니 모두 46항아리 나왔으니 금년에도 그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는 경험이 쌓였으니 작년보다 더 잘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되며 좀더 효율적으로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3개월 후에는 와인맛茶도 가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장에 출품하려면 다양한 상품이 있어야 하겠기에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 생산이 필수요건인 것이다.

이번에 수확이 끝나는데로 블루베리 파우더 제조도 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하도록 분말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발효파우더는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숙변까지 해결되도록 하는 건강식품이 되는 것이다. 아직 원가계산을 해보지 않았지만 대체로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으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