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부터 수확이 시작되면서 40일간 열매따기에 참여한 배당체험생이 연인원 2.000명에 육박했고, 그동안 관광객 및 방문객 등을 합치면 2.500명에 달한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농장에 관리인원이 부족한 관계로 제대로 대접도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농장형편이 어느정도 호전되면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단 한분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은 솔직한 마음이다. 현재까지는 방문하는 인원에 비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발전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갖는다.

8월 8일 오늘은 대전에서 50명, 양산에서 30명 도합 80명이 농장견학차 방문하기로 돼있어 긴장이 된다. 야생단지로 인원을 수송할 장비가 부족하여 전원이  비상근무해야 할 것이다.

17인승 수송차량과 12인승 승합차 및 5인승 산타페를 풀 가동해도 왕복 세번은 해야하는데 잠깐 견학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에게 수송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한다는 것은 도리가 아닌줄 알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수단이 보이질 않는다.

이런 나날이 지속되면 17인승 수송차량을 2대정도는 추가도입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된다.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에 있었던 일이지만 12년도 하반기부터 매출부진으로 보류했던 일인데 아무리 옹색해도 해야할 일을 미루는 것은 농장운영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이다.

수확이 끝나더라도 농장견학차 방문할 분들이 지속될 수 있다는 예감이다.

어제는 우천으로 오전만 작업을 하고 오후엔 철수했고, 내일도 오전에 비소식이 있는지라 몇몇인원만 투입시킬 예정이다.

오랜만에 차경석군 가족이 방문하여 5호실에 묵고있으며 그저께는 울산에서 정선생님이 방문하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카페와 민박을 운영하는 박여사도 고된업무로 인해 오후에 병원엘 다녀왔다.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대신할 사람이 없어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