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부터 컴퓨터가 고장나서 오늘에야 수리가 됐다. 기술자의 말로는 낙뢰로 인한 손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새로 깔았기 때문에 전 기능이 완전하게 작동하려면 새로이 다운받아서 가동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나씩 정리를 해야 한다.

어제와 오늘은 부산과 언양에서 상담차 방문했고, 일용직을 포함해서 전원이 선곡단지에 올라 풀베기 작업을 했으며 김천에서 부인들이 어제와 오늘 난곡단지, 원곡단지에 열매를 따냈다.

선곡단지도 절반은 열매를 땄으나 상층부는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 요즘엔 자기가 딴 열매에 30%씩 배당을 주니까 20kg만 따도 6kg을 가져가게 되니까 성수기때보다 못하지 않은지라 대단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내일은 김반장님과 최형규군이 벌초를 하기 때문에 전원이 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으로 보름만 있으면 추석명절이다. 박군과 김반장 내외분도 추석귀성차 3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곧 월동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매년 장작을 만드는데 일용직을 동원해야 하는데 장비대를 비롯하여 인건비가 약 1천만원 가까이 들어가기 때문에 금년부터는 경비절감차원에서 연탄보일러도 교체하기로 작정했는데 오늘 연탄보일러 견적을 받아보았더니 자그마치 880여만원이나 달라고 하여 좀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연탄보일러를 설치해도 연탄값은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지출이 많아서 좀더 알아보고 결정하기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오늘 오후에 입산하여 포크레인 하산준비를 해놨다. 내일 아침에 일찍 입산하여 포크레인을 내려다가 묘목장 다듬기를 할 예정이다.

모레(월요일)는 비소식이 있어 작업이 어려울것 같고 대전에서 방문예약도 있으므로 이틀간 푹  쉬게 생겼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박군한테 부산주정공장에 다녀오도록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