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양묘장에 깔았던 부직포를 마지막으로 걷어내렸고, 땔감도 5톤트럭으로 몽땅 실어내리므로 일단 야생단지에서 내가 할 일은 거의 마무리되었고, 목공소 부지정리도 오늘저녁까지 거의 완료했는데 약간 돋아야 할것 같아 내일 산에 올라가 고운 마사토한트럭을 실어다 돋굴 예정이다.

어제까지 포크레인이 950m지점에 있어서 집사람과 같이 랭글러를 타고 올라가 나는 포크레인을 타고 하산하면서 집사람더러 짚차를 타고 하산하라고 했더니 조금 내려오다가 너무 가파른 길이 되어 겁나서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며 결국 걸어서 집까지 내려왔다.

포크레인을 양묘장부지까지 하산시키고 모든 작업을 마무리했는데 내일 마사토가 필요해서 한번은 더 올라가야 할것 같다. 출입문에 잠금쇠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입산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

오늘은 대전에 딸 내외와 가족이 다녀갔고, 김도양선생 가족도 함께 방문하여 선곡단지를 둘러보고 돌아갔다.

미래식품으로 초산음료가 대량 소비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금년에도 천연발효의 식초를 대량 제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13.000리터를 담갔는데 금년에도 최소한 그정도는 만들어 숙성을 시킬 예정이다. 꼬두밥을 짓는데 소요되는 장작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겠기에 산에 올라가 죽은나무가지를 한트럭 가득 실어와야 한다. 수일내로 해야 할 업무중에 하나다.

각 단지마다 넝쿨풀이 과수를 휘감고 뒤덮어서 제거해줘야 하는데 역시 이달중에 해결할 과제중 하나다. 박군과 장씨노인 둘이서 서당골단지 풀베기와 더불어 전단지 잡초정리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고, 김반장님은 나랑같이 목공에 필요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