厄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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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9-20 22:12 조회895회 댓글0건본문
어젯밤 꿈이 산란하여 입산작업에 매우 조심했는데 점심먹으러 내려오니 다정이(고양이)가 안보여 사방으로 다정아! 다정아, 하며 찾았는데 뒷편에서 야~옹 하며 모기소리만큼 가냘프게 들려오는지라 찾아나섰는데 돌맹이틈새에 납작 엎드려있어 잘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메다가 발견하고 안아보니 두 다리를 쓰지 못하고 마비가 되어있는 것이었다.
외상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아 큰 짐승에게 물린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돌맹이 무더기에 떨어져서 척추를 다친것 같은 생각이다. 내일까지는 공휴일이 되어 동물병원에 가보지 못하고 월요일까지 낫지 않으면 집사람이 병원에 데리고 다녀온다고 했다.
그렇게 재롱도 많이 부리고 마음껏 뛰놀던 놈이 하체가 마비되어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게 가엽기 그지없다. 우선은 에어로졸 파스를 뿌려주긴 했지만 전혀 옴싹달싹을 못하는 것으로 보아 중상임에 틀림없다.
오후엔 서울에서 상담손님이 온다고 하여 입산하지 않고 대기중이다. 김반장님은 부영군과 선곡단지에 미생물살포를 하고 있는데 다음 월요일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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