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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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0-02 22:14 조회923회 댓글0건본문
음력으로 9월 9일에 구절초꽃을 따서 발효하던지 덖음차를 만들어 마시면 부인병에 효험이 있고 남성에게도 정력이 좋아질 뿐더러 관절에도 좋다고 하여 오늘 식전에 입산하여 구절초동산에 올라 한바구니 잔뜩 따가지고 내려왔다.
내가 아홉살때 피난지에서 고사리 손으로 구절초꽃을 따본 이래 63년만에 손수 꽃을 따보니 감개가 무량하고 아주 행복했다고 생각된다.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며 나무숲 사이로 헤짚고 다니면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등산을 했다.
기분도 상쾌하고 구절초 향이 은은히 코를 찌르는게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5kg짜리 바구니 가득 땄으니 작은 항아리에다 효소를 담글 예정이다.
죽을 사람도 살려낼것 같은 예감이 드는게 꼭 필요한 분에게 명약이 되어 줄 것이다. 저녁나절 사진을 올릴 생각이다.
동산에 잔뜩 피어난 꽃을 전부따지 못하고 말았다. 절반도 채 못땄는데 아직도 새하얗게 온통 산을 뒤덮고 있으며 선곡단지에도 많이 피었지만 방문예약이 있어 오늘은 이것으로 마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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