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과정을 마쳤다. 인부들이 연일 수고를 하고는 며칠간 쉬어야겠다고 한다. 천연거름 발효도 해야 하는데 12일까지 결근하고 13일이나 돼야 시작될 전망이고, 이어 야생단지에 오가닉유박시비가 시작된다. 이것으로 금년도 영농업무는 모두 종료하고 내년 봄에 전정작업만 일부 할 예정이다.

겨울에는 땔감만 장만하고 발효식품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빈 항아리가 약 100개정도 되므로 이것을 모두 가공해서 숙성시키려면 월동기간 내내 바쁘게 지내야 할 것이다. 김반장님은 내년 여름에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원두막 공사를 지속적으로 지을 예정이다.

왼발에 깁스를 오늘부터 풀었다. 일은 해야겠고 활동이 부자유스러워 여간 불편하지 않았으나 통증이 가라앉아서 깁스를 푸니까 한결 몸이 자유로워졌다.

앞으로 며칠간 서당골단지에 체험로드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내가 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