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골엔 물을 주지 않자 재작년과 작년 가뭄때 한해로 인해 고사목이 무척 많이 발생하여 금년 가을에 모두 솎아내기 시작했는데, 예상으로는 약 300주가량 되지 않겠나 했는데 막상 뽑다 보니 현재까지 약 400그루가 넘었고, 앞으로도 약 300주가량 더 뽑아내야 할 판이다.

내일은 치과에 예약이 있고, 모레부터 3~4일간 인부를 동원해서 솎음작업을 할 예정이고 보식작업은 내년봄 5년생 묘목으로 심을 예정이다. 아직 완전히 정리한것은 아니나 대충 보기싫은 것만 골라냈다.

그리고 밭 가운데로 두줄의 힐링로드를 만들어 체험생들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며 밭 가운데 전원주택지을 부지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밭 가운데로 정자도 지어서 쉼터를 만들기로 했다.

오늘부터 팔각정옆 폭포쪽으로 정자를 짓기 위해 김반장님이 수고를 하고 있다. 금년 겨울동안 서당골단지 주변에 서너곳에 쉼터를 만들어 내년부터는 방문객들이 시원한 그늘에서 도시락 먹어가면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야생단지는 우선적으로 난곡단지부터 힐링공간을 만들고 이어 원곡단지와 선곡단지로 지속적인 휴게실이 들어설 것이다.

최종목표는 와인바 건축인데 최소한 10억 원대가 넘어야 하기 때문에 저렴한 공사방법을 찾다가 산에 쓰러진 통나무가 많은지라 제재하여 판자를 만들어 이동식 가건물로 짓기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빠르면 내년에는 일부라도 착공하여 사용가능하도록 할 계획이고, 늦어도 후년에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친다리는 아직 완치는 안됐지만 아쉬운대로 활동은 지장없이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요즘 수술받다가 의료사고가 많은 것으로 봐서는 가능하면 약간의 불구가 되더라도 수술을 받지 않는것이 마음편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후유증때문인지 왼쪽 발목이 빙 둘러 아프지 않은데가 없고 발등은 괴사가 일어나서 피가 통하지 않아 감각이 상실됐으나 걸어다니는데엔 절뚝거리면서도 통증은 심하지 않아 급한일은 넉근히 해내고 있다.

오늘도 원곡단지로 천연발효시킨 거름을 5톤트럭으로 세차례 운반했고, 서당골 뒷산에 감나무나 호두나무를 10여 그루가량 식재하기 위해 터닦기를 했다. 복숭아도 심으면 꽃도 아름답고 좋을것 같은데 벌레가 많이 껴서 살충제를 뿌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니 부득이 감나무를 생각해봤으나 토질이 맞지 않을것 같아 호두나무를 생각하고 있다. 좀더 신중히 판단해서 수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