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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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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2-27 22:27 조회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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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지만 하늘엔 구름이 끼어 음산한 겨울이다.


하릴없이 하루종일 방안에서 소일하자니 답답하지만 그렇다고 혈기왕성하게 나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것 저것 생각해봤자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고 어떻게 하든 몸이나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새해를 맞아야 하지 않겠나 한다.


파천리에 이장선출이 있어 아침나절 다녀왔는데 이장도 무슨 벼슬이라고 서로 하려고 나서는 것을 보면서 입가에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지자체에서 지원금이 좀 나오므로 집행과정에서 조금이나마 이권이 생기는것 같았다.


현재로서는 내년도 지방경제 및 농촌경제를 예측하기 어려워 무슨대책을 세울 수도 없고 그저 궁색하더라도 진실만은 무너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맨날 전해오는 소식은 어두운 그림자만 보일 뿐 희망의 빛은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농산물 자유무역개방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에서는 도지원 사업으로 발효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뉴스가 보도됐지만 식품을 만들어서 어떻게 유통을 시킬 것인가는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농민들 입막이나 하자는 차원에서 가공시설비 조금씩 나눠주고 정권의 인기나 유지해보려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정책에 실망감이 더욱 커져간다.


실로 가공설비를 지원해준다 하더라도 자비부담금이 50%나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자비부담금을 충당하기 어려운 농가에서는 빚을 내어 시설만 해놓고 매출로 연경이 안되면 부도라는 막다른 골목에 빠져들 수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못하는지 모른다. 너나없이 팔리지 않는 농산물로 가공만 하느라 있는 돈 없는 돈 쏟아부어 만들어 놓으면 종내는 덤핑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깊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현재 농촌실정으로 봐서는 한번도 성황기를 맞은 일이 없다. 일부농가에서 수출이다 뭐다 해서 소문만 요란했지 실지로 실소득으로 연결된 곳이 거의 없다고 분석된다. 가족끼리 인건비 따먹기 식으로 겨우 의식주만 자족할 정도의 규모라면 그런데로 잘 견디고 있지만 직원을 고용한다던가 인부를 동원해서 경작하는 대규모 농업은 성공사례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니 이는 농업인 보다는 정부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내가 처음 블루베리 대단지를 조성할 때 정부에서는 소농가에 블루베리 재배를 권장하면서 많은 지원사업을 해줬다. 그러다 보니 포화상태가 되어 정부지원금 한푼 받지 않고 조성한 대규모 농장이 피해를 입어야 하니 이런 정책으로 어찌 농촌의 풍요를 꿈꿀 수 있겠는가?


역사를 보면 백성의 불만이 고조되면 곧 난이 일어났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정책부재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다면 그런 정부에서 땀흘려 일할 백성이 얼마나 있겠나 싶다. 점점 가계부채는 늘어난다고 하고 공공요금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으며 수입원은 점차로 줄어들고 있으니 이 정부가 얼마나 더 버틸지 아무도 예측이 어려울 것이다.


아직은 착한 백성들이 되어 생활고에 시달리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선택하지만 어느땐가는 국민봉기라는 최후수단을 쓰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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