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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갑오년을 마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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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2-31 22:27 조회7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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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아무런 값어치 없이 흘려보낸 갑오년이었다. 세월호사건이후 정국이나 국내 경제가 얼어붙는가 싶더니 연말까지 조금도 풀리지 않고 경색되어 우리같은 농사꾼에게 조차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하여간 지겹던 갑오년을 마감하게 되니 홀가분할것 같은데 사실상 을미년이라고 해서 기대치가 있겠나 한다. 하여간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책임자의 능력에 따라 서민의 밥상이 달라진다는 것은 옛부터 선인의 책임론에서도 거론되고 있다.


실로 을미년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아무런 계획도 세울 수 없고 세운다고 해서 실현될 가망이 예측불가능하여 무감각이다.


아무튼 갑오년은 완전히 가치없이 세월만 낭비했던 한해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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