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이나 서민생활이 어수선해서 그런지 일기조차 어수선해지는것 같다. 일기예보에는 없었는데 오늘 낮에도 눈발이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어 겨울을 실감케 한다.

온라인판매를 위해 쇼핑몰을 새로 만들고 있는데 관리업체에서 더디게 작업이 되다 보니 자꾸만 재촉을 하게 만든다. 우선적으로 오픈부터 해놓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년부터는 모든 제품의 단가를 인하해서 대중판매를 목적으로 완전히 직판체제에 돌입할 생각이다. 현재로서는 생산원가를 감안해 가격인하를 못하고 있었지만 생산량 소비가 급한지라 원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생산량은  모두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제품화된 천연식초며 발효액 등은 몇년을 팔아도 될 만큼 숙성실이 꽉 차도록 준비되었으니 매출만 발생하면 되는지라 소비자 직거래를 통해 전량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판단이다.

날씨가 좋아지면 블루베리 발효파우더도 상품화해야 한다. 일련의 모든 준비를 2월말까지 끝내고 3월부터는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예상하고 있다.

이제 야생단지에 눈이 거의 녹아서 입산작업이 가능해져 그저께는 김반장님과 입산하여 땔감 한트럭을 실어와 어제 모두 장작으로 만들어 야적했다. 김반장님과 금년에 71세가 되어 도끼질이 힘들어 앞으로는 포크레인 뿌레카에 도끼를 장착해서 장작을 쪼개야겠다는 생각에 철공소에 가서 뿌레카 도끼를 제작해볼 생각이다.

일용직을 고용하더라도 젊은이가 없어 모두가 늙은이들 뿐이라 작업능율이 생각처럼 오르지 않아 이제는 꾀로 살아갈 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농촌생활이 어렵겠다는 생각에 가급적 비용이 들더라도 모든 생활에 장비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체험농장화 하려면 많은 목재가 필요한데 제재소에서 판자를 만들어 오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지라 부득이 제재기를 설치했는데 이것도 사용을 잘못하면 고장이 생겨 오늘 130만원이나 들여 수리를 했다. 보통 소형트럭으로 한트럭 제재하는데 비용이 약 50만원정도 드는데 비하면 그래도 직접 작업하는게 절반정도는 저렴하기 때문에 남아도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시도된 일이다.

제재기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데엔 2년정도만 여가를 선용한다면 가능하기 때문에 낭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제부터는 고장없이 3년정도를 잘 가동해야 본전을 뽑게 된다. 그리고도 톱날이 자주 문뎌져 자체적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대구 공작소까지 가서 연마해 오게 되면 이것도 보통 불편한게 아니지만 그래도 시작된 일이니 여기서 멈출 수는 없는 일이다.